2023.05.14. (사)한국산악마라톤연맹 (부)한국트레일러너연맹 주최
불수사도북 5산 종주. 42.3km. 23년 올해가 21회.
올해 북한산 종주 코스가 처음 생겨서 제 1회 대회가 열렸다. 15.77km. 예상시간 3시간 40분.
다음엔 좀더 나은 대회 참가를 위해 기록을 남긴다.
사진은 정리되는대로 업데이트 예정.
불수사도북은 17년 전인가 처음 한적이 있다.
작년에 마라톤을 하면서 제주도, 운탄고도 트레일러닝 영상을 보면서
참가해야지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운탄고도는 마감이 되서 신청을 하지 못하고,
제주 트레일런은 정보가 없어 신청을 하지 못하고.
동호회를 가입해 두어야 정보 얻기에 유리할 듯.
불수사도북 날머리와 북한산 대회 도착지가 동일하다.
그래서 한 대회로 묶어서 진행하는 듯.
북한산 종주는 CP, 보급소가 없다.
오산종주는 2군데 CP 운영.
GPX 파일이 제공된다.
가민 시계에 넣어서 네비로 쓸 수 있고,
트랭글에서 열어서 "따라가기" 누르고 진행하면 된다.
트랭글에 코스 매칭율이 나오는데 따로 확인하는 절차는 없었다.
순위 입상자는 확인 할 수도 있겠다.
도착지, 결승선에서 띠도 올려주고, 사진도 찍어준다.
민망해서 포즈를 취하지는 못했는데 이것도 준비하면 좋을 듯.
북한산 대회 시간제한은 5시간, 불수사도북은 10시간.
불수사도북은 오전 4시 출발.
북한산 대회는 우이역 2번 출구 직진. 세븐일레븐앞에서 오전 9시에 출발.
도착지는 둘 다 장미공원이다. 불광역까지 걸어서 10분.
날씨가 너무 좋았다.
중간중간 사진찍느라 지체 했는데,
인수봉, 족두리봉 등 푸른하늘과 녹색나무를 배경으로한 암산의 기운이 사진으로도 드러날 정도이다.
수증기인지, 미세먼지인지 낮은대기는 별로 였지만,
하늘과 햇살이 참 좋은 날씨였다.
그늘도 많았고.
다음은 장비 이야기.
1. 신발
10년전에 LA에서 마무트 릿지화. 오래되서 미끌리고 발목 안정감이 좋지 않아 호카 스피트 고트 5로 새로장만.
시착소감은 그립, 쿠션은 최고.
밑창을 보니 트레일런에 맞게 앞으로 치고나갈 수 있게 새 모양으로 되어 있다.
릿지화는 바위에 붙어있는데 적합한 모양? 주관적 느낌이다.
겨울 대간때 황철봉, 미시령 구간에서 무릎에 쇳소리 들은 뒤로 암산보다는 토산을 선호하는데
호카의 쿠션 덕분인지 내리막길에서도 무릎에 무리가 없었다.
마사지를 소흘히 해서 무릎 주변 근육에서 느껴지는 긴장이 과거 기억과 맞물려서 치고나가는데에 심리적인 지장을 준다.
대회 전 일주일은 근막이완을 꼭 해야 할 듯.
바닥 그립감 때문에 신발 수명은 5,000km.
쿠션부위는 그냥 고무이다.
처음 신었는데 바위, 나무뿌리에 뜯겨 나갔다.
호카 제품은 지리산과 같은 토산에서나 신어야 할 것 같다.
살로몬 제품을 처음 봤었는데 착화감이 좋지 않아 호카로 샀는데 북한산에서 신기에는 좀 아깝다.
불수사도북 뛰시는 분 3분을 봤는데 3분다 스피드 고트 5에 발목 스패츠 착용.
처음엔 발목 안정감이 안좋다고 느꼈느데 암산이라 오히려 괜찮았음.
2. 베스트
이시영 유튜브 장비 소개 영상에서 보고 블랙야크 베스트를 샀는데,
이거는 등산은 가능한데 뛸 수가 없다.
소프트 플라스크 양쪽 차고 뛰면 위 아래로 흔들려서 뛰는건 안됨.
다시 사야함. 오니지 베스트를 가장 많이 봄.
3. 물통
처음 500ml 하나만 샀다가,
오니지 소프트 플라스크 250ml 로 2개 재구매.
대회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플라스틱 냄새가 심해서 곤욕이었음.
더운데 안먹을수도 없고.
세척방법이랑 새제품 구매시 처리방법 공부가 필요할 듯.
4. 썬크림
목뒤를 발라줬는데도 열감이 있음.
느낌에는 스틱형이 성능이 더 좋은 듯.
썬크림은 필수.
5. 에너지바
에너지바는 호흡 떄문에 이동하면서 먹을수가 없음.
시간 다 까먹음.
4개 가져가서 1개밖에 안 먹음.
6. 에너지젤
SIS 는 도핑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길죽하고 입이 끈적거려서 대량 구매를 해놔서 먹고는 있는데 개인적으론 별로임.
마라톤용 사각형이 호흡, 이동하면서 먹기에도 좋고 입도 깔끔함.
6개 들고 가서 4개 먹음.
7. 네비
트랭글 화면을 보면서 이동하려니 주변 집중도 잘 안되고 별로 였음.
가민 시계에 GPX 넣고 시계보면서 다니는게 더 나을 듯.
아직 배우지 못함.
8. 바람막이
대회안내에 바람막이 필수라는데 다행히 시작전 누군가 진행요원에게 바람막이 필요한지 물어봐서 안들고 감.
당일 날씨상황보고 선택 하면 될 듯.
9. 스패츠
트레일러닝화가 발목이 낮아 돌맹이, 나뭇가지 많이 들어감.
발목 스패츠는 자꾸 내려가서 만족스러운 제품을 아직 보지를 못했음.
10. 양말
러닝 양말을 신고 갔는데 땀에 젖은 뒤론 발가락, 특히 엄지 부분이 반복적으로 눌림.
여성부 1등 하신 분 발가락 양말 신으심.
두툼한 등산 양말이 나을지, 발가락 양말이 나을지...
여벌 준비 해서 중간에 젖은 양말 갈아신는것도 좋을 것 같음.
11. 가방
여성부 1등 하신분 707 출신이 들고 다니는 배낭과 같은 배낭이었음.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짐을 옮겨 주기 때문에 대회때는 대회장소 가서 환복하는게 나을 듯.
본 것중에는 신발 넣기에도 좋은 사각형 가방이 마음에 들었는데,
아직 딱 맘에 드는 제품은 찾지 못함.
12. 쿨링
장거리 뛰고 나서는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큼.
작은 아이스박스, 보냉팩을 찾아 봐야 겠음.
13. 슬리퍼
얼음 들고 다니기가 쉽지 않기에 대회 끝나고 맨발에 슬리퍼를 많이 신음.
나는 부피가 작은 쪼리르 신지만, 크롭스를 가장 많이 봄.
마라톤은 반복동작이어서 인지 몸의 취약한 부분에 데미지가 많은 편인데,
트레일런은 근력운동도 되고 몸에 데미지가 한결 적은 느낌이다.
회복도 훨씬 빠르다.
쿠션의 힘을 오늘 실감함.
내년 마라톤 대회때는 호카 쿠션화를 신어 봐야 겠다.
다음 대회때 준비물은
가민 시계 네비, 베스트, 에너지젤, 암산용 트레일러닝화, 스패츠, 암산은 주툼한 발가락 양말 + 여벌, 가방, 스틱 썬크림, 크롭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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